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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닉 그라인더 K30 - 볼트 머리 뭉개짐

ssim park 2023. 2. 24. 13:56

드라이버가 물려도 안 돌아간다.

 

 

주 2회 그라인더 분해 청소를 하며 볼트 머리를 잠가줄 때마다 이러다 뭉개지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결국 뭉개졌다.

볼트 머리가 뭉개지면 빼는 게 문제다. 다행히 사용하고 있는 말코닉 그라인더의 경우 둥근 머리 형태라 바이스로 잡아서 돌리면 되는데 접시 머리형태의 볼트는 갈아내야 할 것이다. 볼트 머리가 심하게 뭉개지기 전에 처방을 내리기로 했다.

일자형 머리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미국에서 주로 사용한다고 들었고 볼트가 비싸다. 머리의 형태는 토크 값에 따라서 결정한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고 말코닉 그라인더의 일자머리의 경우 드라이버가 물릴 경우 간격이 꽤 남는다. 물리는 부분이 꽉 물려야 헛돌지 않아 머리가 뭉개지지 않는데 뭉개버렸으니 할 말이 없다.

"+" 십자형 볼트를 찾았고 길이와 굵기 머리둘레를 측정하고(버니어캘리퍼스 사용) 맞는 볼트를 찾았다.

 

십자형 볼트로 교체. 딱 맞다. 스프링 와셔까지 완벽하다.

 

볼트의 길이가 중요한데 버니어캘리퍼스로 측정한 값으로는 시중에 판매하는 볼트가 없어 2가지 길이를 구매하였다. 결착해보니 하나는 짧고 하나는 맞더라. 지금 사이즈가 생각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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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형이나 일자형 머리는 꽉 쪼이는데 알맞지 않은듯하다. 꽉 쪼으고 싶으면 유두 렌치 볼트를 추천한다. 말코닉 K30 그라인더를 수십 번 분해조립을 하면서 느낀 건 나사를 쪼으는 정도에 따라 분쇄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꽉 쪼으게 되면 뭉쳐서 나오는 게 많았고 그렇다고 덜 쪼이면 날려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 중간값으로 쪼여줘야 하는데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적당한 토크값을 스스로가 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