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LOFT COFFEE
스타벅스는 공간을 팔지만, 라라프트커피는 커피를 팝니다.
커피 로스터는 커피 농장을 사고 싶다.
대형 로스터들은 커피 농장을 직접 운영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 미국 내 커피 소매 시장에서 발생하는 2,500억 달러의 매출 중, 생두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10% 미만이다.
- 치솟는 운영 비용, 기후 변화에 따른 위험,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커피 농사는 새로운 진입자들에게 불리한 투자처가 되고 있다.
로스터들이 커피 농장을 구매하는 이유
최근 몇 년 동안, 소규모 공예 로스터부터 다국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커피 로스터들이 직접 커피 농장을 소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략이다.
- ‘콩에서 컵까지’ 생산 과정을 직접 통제하고,
- 윤리적 원두 조달을 보장하며,
- 농장에서 직접 공급하는 독점적인 브랜드 제품으로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스터리가 자체 커피 농장을 운영하는 모습은,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이상적인 수직적 통합 모델’**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훨씬 더 복잡하다.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Press Coffee는 2024년 파나마에 커피 농장을 인수하면서,
"피닉스 지역 고객들에게 독특한 풍미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들의 목표는 업계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 독점적인 공급망 확보,
- 단일 원산지 커피의 투명한 마케팅,
- 지속 가능성을 기업 모델에 내재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커피업계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인다.
Mountain Harvest Coffee의 운영 책임자인 **니코 헤어(Nico Herr)**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커피 로스터들이 농장을 사려는 이유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더 깊이 관여하고 싶어서입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제대로 사랑하려면, 그것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커피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문화입니다.
진정으로 농장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바로 흙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논의는 **Producer & Roaster Forum(PRF)**과 같은 업계 행사에서 빈번하게 등장한다.
대형 기업들도 커피 농장 운영을 시도했지만 성공은 미지수
스타벅스는 2013년부터 코스타리카의 Hacienda Alsacia 농장을 운영하며,
이를 연구 개발(R&D) 허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 본사를 둔 **Green Coffee Company(GCC)**는 콜롬비아에서 14개의 커피 농장을 운영하며,
“세계 최대의 아라비카 생산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GCC가 다양한 커피 품종을 유지하는 대신,
획일적인 고수익 농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아프리카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Now Africa Initiative의 CEO **데니스 트와나마치코(Denis Twinamatsiko)**는
이러한 커피 로스터의 농장 매입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일부 커피 로스터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농장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부 입장에서 보면, 땅은 우리의 생명줄입니다.
대규모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농장을 사들이면서, 기존 농부들이 밀려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우리의 유산과 정체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커피 농업의 가혹한 현실
커피 재배는 가장 힘든 농업 중 하나이다.
로스팅 및 소매업과 달리, 농사는 투자 비용이 많이 들고, 노동 집약적이며, 위험성이 크다.
1) 기후 변화 및 가격 변동성
- 기후 변화로 인해 커피 경작지가 고지대로 이동하고 있으며,
연구에 따르면 2050년까지 커피 재배 가능 면적이 50%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 생두 가격은 변동성이 크다.
- 2024년 현재, 커피 가격은 1977년 이후 최고 수준인 $3.88에 도달했다.
- 이는 브라질·베트남의 공급 부족, EU 벌목 규제(EUDR), 미국의 관세 위협 등의 요인 때문이다.
2) 지속 가능한 농업의 어려움
- 유기농 및 재생 농업은 많은 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
- 농약 없이 해충을 관리하고, 유기농 인증을 받기 위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 농업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에게는 이러한 과정이 큰 부담이 된다.
실제로, 에콰도르에서 커피 농장을 운영하던 **Murray Cooper(Firefly 소속)**는
재정적 어려움과 현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탓에 결국 실패했다.
Mountain Harvest Coffee의 니코 헤어는 이러한 문제를 지적한다.
"나는 우간다나 다른 나라에서 농장을 운영해보라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 땅의 문화적 유산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간다에서는 커피 농장이 대대로 계승되며, 농부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해왔습니다.
내가 감히 그 유산을 소유할 자격이 있을까요?"
결과는 어디에 있는가?
대형 로스터들은 커피 농장을 사들이면서 화려한 마케팅을 펼친다.
하지만 그 이후 성공적인 운영을 지속했다는 소식은 거의 없다.
"농장을 구매하고 성공한 로스터가 있습니까?"
"우리는 무엇을 가치 있게 여겨야 할까요?"
대부분의 커피 농장은 정부 보조금 없이는 운영이 어렵다.
기업들이 커피 농장을 운영한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농장을 직접 운영하기 위해서는
- 농업 관리, 인프라 구축, 공급망 운영 등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 토양 악화, 인건비 상승, 물류 문제 등의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커피 로스터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커피 로스터들은 농장을 직접 운영하는 대신, 독립적인 농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공정한 가격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
→ 지속 가능한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 커피 농업의 전문가는 바로 농부들이다.
→ 로스터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로스팅, 브랜드 구축, 유통)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커피 농장을 운영하려는 로스터들의 낭만적인 기대는
경제적 현실 앞에서 무리한 도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커피 농부들의 오랜 경험과 지식 없이,
단순히 시장에서 차별화하려는 목적으로 농장을 인수하는 것은
기존 커피 생산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다.
결론: 로스터들은 커피 농장을 사지 않는 것이 더 낫다
로스터들이 직접 농장을 운영하는 것은
- 경제적 부담이 크고,
- 기후 변화 및 농업 경험 부족 등의 위험이 따르며,
- 기존 커피 생산자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오히려, 독립적인 농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현명한 전략이다.
기사출처) Why roasters shouldn’t buy coffee farms - Coffee Intelligence
현재 커피선물가격은 최고가격을 갱신하였습니다. 1파운드당(대략 450g) 4달러를 넘었습니다.. 역대 최고가격입니다. 국내 수입되는 생두의 가격도 1주일에 한번씩 갱신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 필요한건 돈입니다. 재고를 충분히 확보할수 있는 여력이 되느냐 마느냐의 싸움이 될거 같습니다. 커피 농장을 가지고 있으면 이런 선물가격에 흔들리지 않고 공급 받을수 있을텐데 이런 고민 하던차에 발견한 기사입니다. 농장을 가지고 성공한 로스터리는 없다가 결론입니다. 초대형 기업인 스타벅스 정도 되어야 비벼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소규모 로스터리는 급변하는 커피생두 가격을 버텨낼 체력이 없습니다. 무사히 버텨내시거나 살아남으시길.
- SSIM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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